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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자파, 정말 위험할까? 과학으로 보는 건강 영향 논란

by 머니클래스2020 2025. 4. 16.

빠르게 퍼지는 5G, 건강은 괜찮을까?

5G(5세대 이동통신)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일상 곳곳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5G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5G가 암을 유발한다”,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등의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며 혼란을 키우고 있죠.

그렇다면 실제로 5G 전자파는 인체에 해로운가요? 지금부터 과학적 근거와 함께 이 논란을 깊이 있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5G 전자파란 무엇인가?

5G는 기존 4G보다 훨씬 높은 주파수 대역(주로 3.5GHz ~ 28GHz)을 사용합니다. 특히 **밀리미터파(mmWave)**는 데이터 전송 속도는 빠르지만, 파장이 짧아 도달거리가 짧고 장애물에 약합니다.

이 5G 전파는 **비전리 방사선(Non-ionizing radiation)**에 속하며, 엑스레이나 감마선 같은 **전리 방사선(Ionizing)**과 달리 DNA를 직접 손상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건강 영향 논란은 왜 시작됐을까?

5G 전자파 논란은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루머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5G가 코로나19를 유발했다”는 음모론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동물 실험을 통해 고주파 전자파 노출 시 암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는 극히 높은 강도의 장시간 노출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암연구소(IARC)는 휴대전화 전자파를 **2B 등급(인간에게 발암 가능성 있음)**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는 커피, 김치, 베이컨 등과 같은 수준입니다. 즉,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5G가 암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3. 전문가와 국제기구의 입장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비전리방사선보호위원회(ICNIRP) 등 주요 기관은 모두 현재 수준의 5G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ICNIRP는 2020년, 5G를 포함한 무선통신의 전자파 노출 기준을 발표하며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전자통신연구원(ETRI)**와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5G 기지국 설치 기준도 국제 권고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왜 불안한가요?

  • 기지국이 늘어난다 = 전자파 노출 증가라는 오해
  • 인터넷 음모론, 미확인 정보의 빠른 확산
  • 과학 용어와 건강 정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과도한 불안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지국이 눈에 띄게 많아지는 환경 변화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것도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전자파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줄어들기 때문에, 가까이서 약한 신호를 자주 보내는 방식은 오히려 인체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5G 전자파,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가 먼저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5G 전자파의 건강 영향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명확하지 않으며, 현재의 노출 수준은 안전하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물론, 장기적인 연구는 앞으로도 필요하지만, 잘못된 정보에 의한 과도한 공포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G 시대, 더 빠르고 편리한 세상을 누리기 위해선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